50대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큰일 납니다. 괜히 ‘오십견’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죠. 얼마 전 아는 동생과 통화했는데, 그 친구는 오십견이 와서 그날도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더군요. 주위를 보면, 제 아내도 저보다 운동을 더 많이 하지만, 요즘 허리부터 시작해서 상체 여러 부위에 돌아가며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. 다행히 저는 크게 아픈 곳은 없지만, 이제 막 50대에 들어선 시점에서,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. 그래서 10월부터 시작한 아침 조깅을 저와 비슷한 연배인 50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. 오늘은 아침 조깅이 왜 좋은지에 대해 세 가지 정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50대 건강관리-시작인 반
사람들은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조치를 취하곤 합니다. 젊을 때는 몸에 이상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, 50대가 되면 신호가 올 때쯤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.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저도 최근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, ‘시작이 반’이라는 말처럼 나머지 반을 채우기 위해 실천만 남았습니다. 그 첫 번째 실천이 얼마 전부터 시작한 아침 조깅입니다. 아직 1달도 되지 않아 큰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, 제 1차 목표는 뱃살을 빼는 것이고, 이를 위해 식단 조절도 함께하고 있습니다.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10월 2일부터 시작했는데,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. 조깅 후에는 가정용 인바디로 몸 상태와 변화를 열심히 체크하고 있는데, 이 부분은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오늘 조깅 루트
50대 건강관리를 위해 이제 아침 조깅이 제 생활의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. 보통 아침 6시 30분쯤 시작해서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며, 거리로는 약 4~5km 정도 됩니다. 집 앞에 있는 탄천(치동천)이 조깅 코스로 너무 잘되어 있어서 운동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. 10월 초에 시작할 때는 거의 빠르게 걷는 정도였지만, 요즘은 걷고 뛰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 조만간 일정 구간을 가볍게 뛸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
아침조깅을 강조하는 3가지 이유
규칙적인 습관
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아침형 인간 입니다. 그래서 저도 50대 건강관리를 위해 그들처럼 아침에 일어나는 규칙을 정했습니다. 6시 기상, 6시30분에 조깅하러 나가기
나이에 맞는 운동 강도
헬스장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 보다 아침에 조깅하는 것이 50대 연령에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 합니다. 특히 와이프와 함께 운동을 하면 평상시 많이 못했던 대화를 운동을 하면서 할 수도 있어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.
상쾌한 하루를 시작
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지만 조깅을 후 샤워하면 이렇게 상쾌할 수 가 없습니다. 8시 정도 되는데 이미 뭔가(운도)을 했고 앞으로 이 기분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아요.
오늘의 인바디 체크 결과
매일 내 몸의 변화를 기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바디를 체크하는 것입니다. 인바디 기기는 핸드폰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기록을 남기기 때문에 편리합니다. 물론 병원에서 측정하는 인바디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, 꾸준히 기록을 확인하며 숫자를 통해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몸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때는 더욱 열심히 하려는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, 50대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용 인바디를 적극 추천합니다. 요즘 쿠팡 같은 곳에서 20~30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. 지난 포스팅에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,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오늘 운동일지를 마감하며
시각적으로 드라마틱한 몸의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지만, 인바디 수치를 보면서 약간의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. 이 숫자 덕분에 먹는 것을 조금씩 자제하게 되고, 자연스럽게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한 절제가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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